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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대면 시대의 걷기선명상
작성자 이태수 작성일 2021-01-24 조회수 1995

자비경선.


코로나 시대는 명상 하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시절이다

경주남산을 하루 3시간 15일간을 걸었다 2021년 한해를 살아갈 에너지도 얻고, 명상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여러 가지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발바닥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언제나 발바닥이 알아차림의 중심이다 모든게 여기서부터 시작이 된다 발바닥 알아차림을 하는 순간 온 몸이 보이고, 보이는 대상과도 한 공간을 이룬다

내가 생각 하기에 마음의 눈이 생긴 듯 하다

 

이럴 때에는 특별히 의식을 한 공간으로 만들기 하거나, 전체보기를 하기위하여 애쓰지 않아도 마음의 눈으로 보면 저절로 몸과 사물과 생각이 한 공간에 있는 것 같다 이럴 때에는 단지 앎만 일어났다 사라지고 감정들도 일어났다 사라질뿐 마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산길을 걸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땐 속도가 느리고 천천히 걸으니 발바닥 알아차림을 하는 순간 사물과 한공간이 금방 되었다

내리막을 내려올 땐 속도가 빠르고 경사가 심하니 전체의식 보다는 발바닥, 무릅, 허벅지 근육들의 감각 알아차림에 의식이 많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걸을 때나, 집에있을 때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마음의 눈을 뜨고 있으면 나와 사물이 전체로 보인다 이럴 때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 차려지고 이런말을 할 걸, 저런말을 하지말 걸, 이러한 분별들이 사라진다 말에 대한 꼬리가 생기지 않으니 온 종일 대화를 나누어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다

 

매일 저녁밥을 먹고 행선을 한다

소화도 되고, 명상도 하고, 가끔식 법문을 들으면서 할 때도 있다

행선은 항상 즐겁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발바닥의 감각을 알아차리면 행복함이 밀려든다 발바닥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말이 발바닥의 감각들이 세밀하게 알아진다는 말과 서로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저녁 자기 전에 40분 좌선을 한다

처음에 몇 번 진공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고요함과 명료함을 경험하고 난후 좌선을 할 때 마다 이런 상태가 될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애를 쓸수록 잡념이 더 생겼다 언제부터 뭔가 될려고 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호흡, 배, 엉덩이, 무릅, 발끝의 감각 알아차림만 했다 그럴 때 오히려 편안한 상태가 되어가는 것 같다

 

마음의 눈이 생기고 난후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림이 즉각즉각 일어나니 화가 일어날 틈이 없다

분별 또한 인연따라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것이 알아지고

생각 또한 잘 할려고 어떻게 할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때 그때 인연따라 사라진다는 것이 알아지고

마음의 눈을 뜨고 있으면 혼자 있어도 외로움, 그리움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 명상을 하다보니 점점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오고가는 인연의 흐름에 나를 맡겨 두듯이 마음과 몸이 가벼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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