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발바닥에 의식이 머물면서 일어남과 사라짐 관찰이 잘 되었습니다. 집에서 수행할때에는 잡념이 들어와 자꾸 끊겼는데 자비선사에서는 의식이 발바닥에 오래 머물러 있었습니다. 무릎에 허리에 명칭을 붙이면 한 대상만 보였습니다. 무릎에서 발바닥 하며 관찰하니 무릎에서 발바닥 쪽으로 의식이 넓어졌습니다. 작년에 했듯이 발바닥에 의식을 두고 무릎을 보니 전체적으로 관찰이 되었다가 부분적으로 관찰이 되었다 했습니다. 소나무에 기대어 온몸 의식확장을 하고 동시에 앞 뒤 좌 우 위 아래를 보니 동시에 관찰이 안되고 온몸 의식확장 따로 시각확장 따로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답답함이 생겼습니다. 소나무에 기대어 설 때 약간 기울어져 있어 어깨에는 힘을 뺐는데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답답함이 생겨 뒷머리를 나무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소나무에서 몸을 떼니 답답함은 사라졌습니다. 연못에서 돌 나무 연못 하며 명칭을 붙이니 지적도에 영역표시한 것처럼 부분부분이 명확히 보였습니다. 명칭을 붙이지 않고 보니 연못에 투영된 환영처럼 나의 거울에 투영된 환영처럼 보였습니다.
행선. 뒷굼치 발바닥의 감각이 일어나고 발바닥 발가락의 감각이 사라집니다. 천천히 더 천천히 움직여봤습니다. 일어남과 사라짐이 선명해집니다. 행선 내내 지속되어졌습니다. 온몸 한공간 이루기를 하려다 무상관찰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