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개업 이틀째.
꼬리뼈로 에너지가 좍 빠지면서 골반이 벌어지는 느낌.
다음날 아침 명상시간에 주방을 생각하니 주방 이미지는 생각나도 내용물은 생각나지 않음. 명상후 출근하니 주방이 낯설지 않음. 각 주방도구들이 선명하고 환하게 눈에 들어옴.
다음날 아침 명상시간에 주방도구 하나하나를 생각한 후 출근하니 주방일이 훨씬 덜 힘듦.
다음날 명상시간에 저온창고와 대형 집기류 중심으로 1시간 동안 명상. 출근해서 도구를 잡고 일하니 손에 익숙한 것처럼 잘 적응이 되고 지치지 않았음. 신비로운 생각이 들었고, 명상의 중요성을 알게 됨.
재료들이 입고되면 그 재료들에 대해 명상을 했고, 음식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니 음식맛도 달라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짐.
농사를 지을 때도 농작물을 먹고 해치는 동물들과도 늘 대화하며 명상을 하였더니 농작물도 작황이 좋았음.
사람과 사물 모두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음.
포도농사를 지을 때 포도작황이 좋지 않아 집에서 명상할때마다 자비감로수를 듬뿍 주기를 매일 하고나니 포도송이가 알차면서 좋아졌고 모두 맛있다고 평가하였음.
집을 나와서도 집에 대해 감사기도를 함.
매일 아침 일어나 현관문을 열 때마다 온 우주가 안정되고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명상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