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전문가반.
출발할 때부터 알아차림을 무자성으로 보니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고 마음이 그냥 편안해짐을 알다.
오르막을 계속 올라갔을 때 호흡이 약간 거칠어지면서 길게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면서 무자성으로 붙이다.
흐르는 물소리, 소의 울음소리, 막대기가 부딪히면서 딱 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에도 무자성임을 알다.
무자성임을 아는 순간 어떤 경계도 반응도 일어나지 않고 무자성에 머무르니 마음은 평온하면서 그 마음이 계속 유지됨을 알다.
마음은 가볍고 그냥 담담하게 대상을 여기고 있음을 알다(움직임이 일어나지 않음).
첫번째 빠르거나 느림에 따라 마음이 빨라지고 느려짐을 알아차리고, 무상즉공(무자성) 명칭을 붙이고 나니 그 다음 두번째 세번째는 그냥 걷는 형태만 다를 뿐 마음은 동요없이 한마음으로 가고 있음을 알다.
현재 이 순간만 있을 뿐임을 알다(현재도 머무름이 없지만...).
한 공간 이루면서 발바닥 감각 알아차림을 하다.
발뒷꿈치가 땅에 쿵 하고 디딜 때 느낌이 온 몸에 진동됨을 알아차리면서 무자성을 붙였다.
걷기할 때 빠르거나 느리거나 몸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마음을 움직임없이 고요한 그 마음을 다른 마음이 보고있음을 알다.
걷는 동안 계속 이어지다. (마음이 마음을 본다)
소나무에 기대어 눈을 좌 우 위 아래 움직이면서 사물을 볼 때 움직이는 시선을 알아차리다.
눈을 감고 떴다 했을 때 눈음 감고 사물을 봤을 때 한결같이 보이는 그 마음을 알다.
소나무에 기대어 눈을 감고 쉬라고 했을 때 마음은 편안하면서 고요했고 그 마음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