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기운을 내린다.
비추는 마음과 호흡.
몸은 편안하다. 마음은 고요하고 고요하다.
호흡이 끊어지고 마음길이 끊어진 자리. 그 무엇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다.
텅 빔. 고요만이 있다.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났다.
내가 없는 진실앞에 나를 왜 고집하며 앞세워 집착하며 애착했을까?
나는 과연 실체성이 없는,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만 존재하며 연기적인 현상임을 확인하다.
또 다시 호흡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