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비면화수로 시작하는게 집중이 되지 않고 산만스러워하는 나 자신을 알아차림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기침, 재채기소리, 소울음, 새소리가 들린다. 또 모기도 와서 팔, 얼굴을 더듬는다. 들리다가 사라진다. 머무름도 지나간다. 변한다.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또 한차례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미세한 숨에 엉덩이는 의자에 있는 감각은 있다. 고요하고... 몸이 가볍다. 경선하는데 발바닥 관찰이 매걸음마다 틀리다는 걸 느낀다.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서 없고 현재도 머무름도 항상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씀, 확연히 제 가슴에 옵니다. 경선이 너무 좋고 오늘 더욱 제 가슴에 와 닿아 즐겁고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