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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이 여유있고 행동이 부드러워졌답니다
작성자 오재환 작성일 2016-08-08 조회수 3856

2016년 7월 30일(토) ~ 8월 5일(금) 6박7일간 템플스테이를 하며 경험한 체험담입니다.


1. 7월 30일 오후1시경에 도착한 자비선사는 폭염이 한창인지라 종무소까지 가는데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오후 3시 자비선사와 참가자들의 소개에 이어 자비수관(자비면화수)의 방법과 간단한 체험을 하였다.

2. 저녁공양 후에 지운스님의 자비선에 관해 강의를 들었는데 그 때는 그 내용이 마음에 썩 와닿지 않았다.

3. 자비선사에서 공양은 매 공양시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공양게송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음식의 정갈함과 맛이 좋았고

   공양송에 의한 감사한 마음이 들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4. 참가인원이 적어 깨끗한 호선당 2인 1실 숙소를 1인 1실로 사용하는 수선화팀장의 배려가 고맙다.

5. 새소리, 매미소리, 풀벌레소리,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평온한 밤들이 온갖 시름을 녹인다.


6. 부처님의 손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끝부터 머리까지 계속 쓰다듬어 주니, 

   몸이 점차적으로 사라져 느끼지 못하며 마음이 편안하고 가벼워지고 상쾌한 희열이 일어나는데,

   그 와중에 고등학교 자퇴하러 가는 장면이 떠올라 한참을 바라본 후 자비손으로 고딩의 나를 쓰다듬어 주니

   고딩의 어린 내가 부처님(나?)를 꼭 껴 안으며 운다. "자퇴하는 그 때 얼마나 두려웠니? 무척 힘들었겠구나, 잘 이겨내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 고맙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디"며 등을 쓰다듬어 준다.


7. 자비다선 수행시에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초대하니 아버지가 밝게 웃으시며 들어 오신다. 아버지에게 정성을

   다해 차를 끓여 따라드리며 "아버지 힘들 때 아버지를 외면하고 같이 어려움을 나누지 못한 것"을 사과드리니 괜찮다  

   고 그래도 너가 있어서 힘든 줄 몰랐다고 너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웃으시며 말씀을 하시니 눈물이 주체없을 정도

   로 흐른다.


8. 자비감로수 수행시에는 암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형을 초대해 암부위에 정성드려 관세음보살 감로수를 뿌려주니

   형이 밝게 웃는데, 암치료의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다. 


9. 자비경선 수행시에는 거울에 있는 그대로 비추는 마음으로 산과 연밭을 보니 내가 그 풍경들과 하나가 되어 개별적

   인 습관적으로 익숙한 나에서 관계속의 나로 인식이 변화하고 의식이 확장됨을 알아챈다.


10. 위 내용들이 누구에게는 마음에 와닿고 또 다른 누구에게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 6박 7일 동안 경험한 이러한 것들이 지금까지 마음을 여유있게 하고, 행동이 상당히 부드러워진 변화가

   있기에 바쁜 시간에 용기를 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시간을 내 한 분이라도 자비선사 템플스테이에 참 

   거하여 저와 같은 경험을 갖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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