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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무량심 명상
작성자 혜우 작성일 2018-03-18 조회수 3052

자비수관.


비무량심에서 미워하는 사람을 초청하여 시각화 명상을 해보았습니다.

최근에 주변에서 크게 미워하는 사람이나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세하게 서운했던 일들과 그것에 연관되어 있다고 짐작되는 얼굴들이 떠올랐습니다. 잠시나마 적대감을 품고 그분들에게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평소 몸이 조금씩 불편해서 병원에 다니시는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을 초청했습니다. 자주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나아가 더 건강하게 몸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오해하며 원망한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초청한 분들의 모습이 평소 오해하고 무상의 이치로 주변을 통찰하지 못한 번뇌의 마음들이었구나를 알아차리고, 1,2월에 수행정진을 느슨하게 한 원인을 찾아 반성하고 그분들의 행복을 다시 기원하였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나 몸이 아픈 사람, 나아가 아내와 가족들 제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주 대화를 하고 그들과 분리되어 혼자서 잘 살고 스스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집과 아만에 빠진 기억과 마음을 일상에서 늘 알아차릴 수 있도록 무상관찰을 다짐했습니다.

자타의 입장을 바꾸어 제 머리 위에 감로수를 부어주어 연민심을 일으키는 명상을 이어서 해 보았습니다. 조금전보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결가부좌한 자세도 바르게 잡히면서 몸 전체에 대한 알아차림이 더 뚜렷해지는 것도 알아차렸습니다.

텅 빈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그 안에 지난 잘못들과 기억과 스트레스가 그 자리에 머물다가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좋았던 여행의 추억도 유리창 같고 텅 빈 방과 같은 그곳에 머물다가 사라지는 것들을 보면서 감정과 기억 미워함과 분노 등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 텅 빈 마음을 몸은 좀 힘들어도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에너지로 밝힐 수 있겠구나 라고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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