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깨우는 여행 ‘자비선명상’

[앵커멘트]

을미년 새해를 맞아 사찰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경북 성주의 자비선 명상센터가 마련한 템플스테이
‘참마음 찾아가는 길’을 문정용기자가 소개합니다.
 

경북 성주군 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참 마음 찾아가는 길'에 참여한 참가자들

 
[리포트]
 
경북 성주군 수륜면의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한
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을미년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려는
시민과 불자들이 이곳 자비선 명상센터를 찾았습니다.
 
자비선 명상센터에서는
조계종에서 수계 심사를 하는
조계종 단일계단 교수사 지운스님이
6박 7일간 자비선 명상을 통해
참 마음을 찾아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자비선 명상이란 사랑과 연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비심을 키워나가는 수행법입니다.
 
[인서트/지운스님/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내가 자비심을 키우고 증진 시키는 게 뭐냐? 자비선이라는 방법이죠,
이 명상법을 통해서 이 수행법을 통해서 자기가 본래 태어나면서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자비스러움을 키워가는 거죠”
 
자비선 명상에는 세가지 수련법이 있습니다.
 
상상의 손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자비심을 전할 때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는 자비수관 명상법
 
차를 마시는 행위를 통해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자비다선,

숲속 길을 걸으며 마음의 본래 성품을 발견하는
자비경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지운스님의 말에 따라 상상하며 명상법을 익히고 있다.

 
참가자들은 눈을 감은 채
스님의 말의 귀를 기울입니다.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빨간색을 연상시키는
문장들을 읊어 줍니다.
 
명상을 마친 참가자들은
상상만으로 몸에 열이 올랐음을 감지합니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변화와 함께 자신을 찾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하주식/부산시]
 
“집중력이 향상됐습니다. 그로인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덜 받는 구나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서트/이송희/경북 포항시]
 
“버림도 있었지만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얻기 위한
내 자신을 찾기 위한..”
 
나의 사랑을 다른 이에게 전하고
상대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자비..
스님은 또 한번 자비를 강조합니다.
 

지운스님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자비선 명상법을 설명하고 있다.

 
[인서트/지운스님/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자비가 핵심이 되는 거죠 자비선 명상이
바탕도 자비, 방법도 자비 그리고 깨달음도 자비”
 
스님의 자비선 명상은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고요를 찾고
일상에서 수행 동력을 찾도록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문정용 기자 /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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