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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한해를 마치며
작성자 덕원 작성일 2020-01-10 조회수 2478

한 해 동안 최대한 빠지지 않고 명상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처음 명상을 접하게 된 계기는 와이프가 추천을 해주어서였습니다.

회사 일에 치이면서 화도 많이 내고 스스로 마음이 병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명상을 택하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1박2일 하고 돌아가면 사회생활에서도 뭔가 유연한 느낌을 알아차림하였습니다.

다시 자비선사 명상하러 오는 4주동안 2주는 평화롭게 남은 2주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치열하게 생활하였습니다.

자비선사에서 집으로 돌아가면 순한 양처럼 2주를 보내고, 약발이 떨어진 2주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화를 내는 저를 보고 한번씩 놀랐습니다.

화를 내면 내가 화를 내는구나 알아차림을 하면서 전보다 훨씬 제 자신이 컨트롤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명상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2급, 1급, 전문가...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고 생각하면 어느덧 열반에 이르러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상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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