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자비수관
작성자 본공 작성일 2018-11-29 조회수 3684

자비수관 1급반.


자비수관에 따스하고 큰 손이 지나칠 때 몸의 한 곳을 스칠 때 전원의 스위치를 켜는 것처럼 몸에서 전류가 스쳐 지나간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자리는 흔적도 없다.

나타나는 알아차림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듯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사라져간 자리는 공한 것 같다.

잡아보려 해도 아무 것도 없다.

야구공을 던진 후 던진 손은 비어있고 빈 손에서 야구공을 찾는 것 같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건 나의 의지와 상관없다.

그저 나타나고 사라지고 흔적을 잡으려 말고 흔적을 보고있는 자신을 알아차린다.


깨방으로 가는 길에서 맨발로 숲길을 걸어가며 실제 맨발의 느낌이 알아차려진다.

작은 모래알 나무가지의 작은 아픔이 실제와 같다.

항상 소나무가 길 한쪽에 기울어져 있어 기대기가 불편했는데 오늘은 큰 소나무를 두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큰 숲길 중간으로 옮겼다.

앞으로 더 많이 안자주고 기댈 수 있겠다. 항상 불편했는데...


나도 모르는 화가 나도 모르게 올라와 나도 모르는 행동으로 표출이 되었는데, 이젠 화를 지켜보는 알아차림의 힘이 좋아진 듯하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자비수관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94 알아차림을 이어가다   법현행 22.06.18 1,091
393 현상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함   선혜심 22.06.12 1,043
392 알아차림의 변화   조경호 22.06.04 825
391 자비수관 수행   박은선 22.05.28 754
390 자비수관, 알아차림의 시간   법현 22.05.21 875
389 차명상 춘계연수 수행일지   손경란 22.05.14 976
388 오색차명상 실습   자비안 22.05.05 992
387 사라짐만 알아차림   강성붕 22.04.30 1,066
386 기쁨이 일어나고 조용해짐   금련화 22.04.15 861
385 마음의 스위치를 끄듯   법달 22.04.09 1,068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