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비소리가 들리면서 자리에 앉는다. 몸 전체가 또렷하게 관찰된다. 앉아있는 자리가 평온함을 알아차림. 이어서 몸 전체가 투명한 비닐 형체처럼 변하면서 그 안에 또 다른 한 모습이 관찰된다. 두 형체가 합쳐진 모습을 집중하여 관찰하는 마음을 본다. 시간이 좀 지나 쑥 빠져나가는 모습을 관찰. 점점 작아지면서 사라진다. 모든 과정은 지나가고 보랏빛의 형체만 보여진다. 나 라고 알고있는 몸은 사라지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생겨나고 사라지고, 매 순간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무상함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