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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어나고 사라짐의 연속
작성자 지혜선 작성일 2016-09-17 조회수 3953

자비수관.

감로수를 붓자 등 가운데부터 열감이 일어나서 안개가 피어오르듯 뭉게뭉게 일어남. 무작위로 이리저리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이어져 목까지 이어졌다 사라짐. '일어남과 사라지는 모습이 한 덩어리로 이어지고 세밀한 일어남과 사라짐이 아니라 죽 이어지는 생멸이네'하는 생각을 알아차림.

등 뒤 거품이 꺼지듯 일어났다 사라짐. 거품이 왼어깨쪽에서 시작해 작은 거품이 일어나 금방 꺼지면서 사라지고 그 옆으로 좀 더 큰 거품이 일어나 사라지고, 연이어 크기가 다른 거품들이 위치와 크기가 달라지면서 일어났다 사라짐을 봄. 다른 몸의 현상과는 달리 거품이 터지는 현상은 생멸이 명확하게 보이는 듯 한데 열감이 식는다든지 기운이 몸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현상은 죽 이어지는 것으로 일어나고 사라짐.

시선을 몸으로 보내자마자 몸 뒤 왼쪽에서 기운이 일어남. 약한 진동이 일어나는 듯 샘물이 솟는 듯 이어지다 사라짐을 봄. 동시에 슬픈 느낌이 일어나 사라짐과 동시에 가슴 왼어깨 사이에서 기운이 생김. 이 슬픈 느낌은 변해서 붙들 수 없고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느 고통과 그로 인해 생기는 몸의 반응인가 하는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짐. 그러자 기운이 오른쪽으로 번져 어깨 등이 가벼워지고 밝아짐. 한께 고개가 왼쪽으로 천천히 돌아감. 편안한 마음.

앉자마자 자신이 측은하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금방 사라진다. (요즈음은 우리 모두가 고통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적인 생이 가슴 아플 때가 많다) 가슴 한가운데 뜨겁고 동그란(아래는 없는 반원) 기운이 일어나 옆으로 선으로 길게 이어지고 나간다. 그 선상에서 음악분수가 춤을 추듯 기운이 생겼다 사라진다. 한참을 보다 선이 줄어들면서 가운데로 모여 반원이 되었다 사라짐. 그러자 등 뒤 어깨가 자글자글 이어짐. 일어나는 생각은 순간에 일어났다 사라지는데, 몸의 반응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일어남을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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