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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체없음을 자각하다
작성자 김인숙 작성일 2016-07-18 조회수 4537

오색차명상.

두번째의 명상이었다.

파랑색에서 시작되었다. 녹색차에서 목에 걸림이 느껴지며 찻잔이 검어졌다 흐려지면서 이미지가 잘 그려지지 않았다.

붉은색차에서 차의 기운이 정수리로 치솟아 오르는 기운을 느꼈다. 정수리에서 뜨거운 느낌이 발끝 손끝까지 퍼져가면서 편안해지고 몸 전체가 가벼워져 시작하기 전의 엉덩이 허리 통증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무거웠던 몸은 너무나 가벼워짐을 느꼈다. 어디에 앉아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 손을 온 몸을 휘저어 찾았지만 느껴짐이 없었다. 이 모두가 실체가 없구나!

모두 가벼워지고 편안하고 따뜻함만 느껴지지만 잘 표현되지가 않았다.

몸이 가벼워졌고 기분이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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