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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기적 현상임을
작성자 평등심 작성일 2015-08-20 조회수 4199

온 몸에 기운을 내린다.

비추는 마음과 호흡.

몸은 편안하다. 마음은 고요하고 고요하다.

호흡이 끊어지고 마음길이 끊어진 자리. 그 무엇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다.

텅 빔. 고요만이 있다.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났다.

내가 없는 진실앞에 나를 왜 고집하며 앞세워 집착하며 애착했을까?

나는 과연 실체성이 없는,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만 존재하며 연기적인 현상임을 확인하다.

또 다시 호흡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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