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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한 마음으로..
작성자 박선영 작성일 2016-09-21 조회수 3504

자비경선.

일체감을 생각하고 발바닥 알아차림을 하면서 걷는 도중 걸을때마다 각기 다른 향기가 코로 흘러들어옴을 알아차리고, 각기 다른 소리가 들려옴을 알아차리고,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들려오고, 비에 젖어 반짝이는 풀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 눈에 비추어짐을 알아차리고, 그러면서 어느덧 땅을 디디고 걷고 있는 나가 보여짐을 알아차린다. 그러면서 내가 땅을 디디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땅에 대한 믿음, 안정감, 딱딱하면서 부드러움, 또한 땅이 나를 받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연못가에서.

주위의 사람부터 하나가 되어 모두 바추어지면서 조그마한 계곡과 물소리,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벌레, 물 위에 서 있는 나무 위에 등나무 줄기 나뭇잎 떨어지는 하나하나 움직임이 조용한 가운데 이루어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나무에 등을 기대어 관계성 사유.

나도 자연의 일부분임을 자각하고 삼라만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느 하나도 없으면 안되는 소중함을 인식하고, 나라고 할 것이 없으면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겼다가 사라짐을 알아차린다. 자연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해주니 감사하고, 가족과 스님과 도반들과 모두 인연있는 분들께도 감사함을 느낀다.

내려올 때는 빛 바랜 연잎도 예쁘고 연안해 보인다. 올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지도해주시니 고맙고, 어울려주어서 고마운 것이다.

자연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 생명 있음을 알아차리고, 예전보다 자연이 훨씬 활기차 보여지고 또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나 자신도 자연의 일부이고 나라고 할 것이 없으며 무아임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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