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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긍정과 온화
작성자 전주예 작성일 2015-01-21 조회수 4271

처음, 부모님 권유로 같이 오게 되었는데, 오기전까지는 젊은 사람들은 이런 거 안 하는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었다. 무교인데도 불구하고 꼭 종교가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느낀 것이 자비선 명상으로 모든 일정이 맞춰있고, 경선, 행선 등 나를 다시 돌아보게끔 만들어주는 곳인 것 같다.

처음 와서 인사를 나누고 하루까지는 조금 어렵기도 하고 앉아있는 것도 어려웠는데, 점점 수련을 하다 보니까 앉아있는 것도 그렇고 일단 자세가 바르게 고쳐지는 것 같다. 긍정적이고 자비심을 많이 배우게 되어서 그동안 욱하는 것도,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불만인 것도 너무 많았는데 이런 것들이 조금은 온화해지고 많이 차분해진 것을 느꼈다.

여기서 같이 수행한 보살님들과 거사님들과 무사히 6박7일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인연이 된 것 같아 행복했다. 직접 수행해보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성취감과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처음 해보아도 천천히 따라가면 다 할 수 있고, 일기 쓸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지운스님이 점검도 해주시고, 느낀 것을 쓰면 왜 그렇게 나타나는 것까지 말씀을 자세히 해주셔서 아주 좋은 것 같다.

엄마랑 다음엔 가족들이 다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도 꼭 와야겠다. 많은 것을 느끼고 가서 너무 만족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서 더욱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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