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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확장된 의식
작성자 무량수 작성일 2015-08-24 조회수 4057

스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소리의 틈을 찾아 집중하기도 하고 소리를 따라 갔다. 집중이 제대로 안되어서인지 소리들이 계속 연결이 안되어서인지 깊이 들어가지지 않는다. 소울음 소리도 매미소리도 어느 순간 멈춰버려서 따라들어갈 수가 없다. 소리를 따라가다 멈추고, 다시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의식이 순간 정전 현상처럼 순간 명료한 현재의식으로 돌아오고 다시 집중하고, 세밀하게 들어가면 또 순간 정전 현상. 명료한 현재의식 상태로 돌아온다.

계속해서 명료한 의식으로 소리들을 듣고 의식은 확장된다. 의식이 수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건이 되면 의식이 끊어지기도 하고, 명료해지기도 한다.

 

코끝의 숨결에 집중하며 미세한 의식속으로 계속 집중해간다. 미세한 의식속으로 집중해들어가는데 어느 순간 눌러 놓은 용수철이 튕겨 나오듯 현재 의식으로 확~ 확장되더니 내 안에 우주가 다 들어왔다. '나'란 생각은 없고 마음안으로 우주가 왔다. 상쾌하고 가벼운 몸과 마음. 두 팔을 벌리면 나비처럼 날 것 같다.

이런 상태가 한참 계속 된다. 좌선시간이 끝날때까지...예전 같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때마다 온 몸에 짜릿한 환희가 몰려오고 마음이 들떠서 그 다음 현상을 지켜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마음의 동요가 없이 그저 지켜본다.

좌선시간이 지나서 행선을 하면서 지켜보니 확장된 의식은 계속되고 평소처럼 행선하면서 미세한 움직임을 같이 볼 수 있다. 확장된 의식속에 미세한 의식이 같이 있다. '내가 있다'는 생각이 나를 만든다. 내가 있어서 애착이 생기고, 애착이 집착되면 고통이 생긴다. 애초 허망한 생각 하나가 윤회의 태중에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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