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선.

지도해주시는 스님의 멘트에 따라 의식적으로 발바닥의 땅에 닿는 느낌의 감각, 의식의 확대, 주변의 소리들을 들으면서...

처음 해보는 것이라 생소했지만 간간이 조금씩이나마 무아의 아를 보는 알아차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경선.

처음보다는 자연스럽게 지나간 발바닥의 느낌의 감각, 분리된 것이 아닌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상호작용을 보면서 무상을 보고, 의식의 확대, 숲의 미세한 소리, 중간 소리...들으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고요함속에서 마음을 잘 쉬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경선을 출발했을 때는 몸이 많이 무거웠는데, 끝나고 나서는 몸이 가벼워지고 몸에 에너지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경선.

제가 원래는 소리에 대해서는 둔한 편인데 경선을 하면서 청각적인 의식, 미세한 소리, 중간 소리, 큰 소리, 멀리서 들리는 소리...

한번에 같이 알아차릴 수 있었고, 경선의 시간이 길어지자 어느 순간에 힘들다는 생각과 짜증이 조금 올라 왔는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걷는 순간 피곤한 마음이 사라지고 기분좋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