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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의 경안
작성자 신성숙 작성일 2017-11-24 조회수 3628

자비수관.

그동안 수행에서는 마음의 움직임이 굉장히 많아서 좌선을 하고 있으면 자세가 불편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서 몸이 경직되고 딱딱한 듯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앉는 자세가 편안해지고 거칠게 움직이던 마음도 많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생각들이 많이 일어나지 안고 몸이 아주 부드러운 듯하면서 따듯한 무언가에 쌓여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통증이 관찰되는데, 전에는 둔탁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주 예리한 통증이 관찰되고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수행이 끝나고도 몸의 통증은 남아있지만 몸이 굉장히 가볍고 가뿐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선에서 마음쉬기를 하면서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가만히 지켜보니까 숲속에서 그렇게 많은 소리가 들리고 낙엽이 나뭇가지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비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가 스치고 간 것들이 많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들리는대로 듣는 중에 멀리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바로 내 옆에서 지나가는 것처럼 아주 크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경선 감각관찰에서 생기는 감각과 사라지는 감각을 관찰해야 한다는 말씀을 어렴풋이 깨달아지는 듯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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