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상 동계연수 - 색향미 감로차 마시기 명상.
상상속에서 찻물을 마시면 찻물이 하염없이 목을 타고 넘어가고 몸 안에서는 불꽃의 폭죽이 터지듯이 물이 온 몸으로 분사되어 스며든다. 발가락 손가락에다 의식을 두면 몸의 다른 부분은 없는 듯 인식되지 않고 손끝과 발끝 정수리에 동시에 두면 몸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듯 전체가 보인다. 내가 내 몸이다 하는 이것마저 인식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니 객관세계가 실재하지 않는 나의 인식의 세상임이 아! 그렇구나 하고 명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