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차명상 수행일지
작성자 마니화 작성일 2019-01-05 조회수 4428

맛 한마음다선.

천천히 손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찻잔을 잡고 매끄러움을 알아차린다.

들 때의 무게감, 공기의 접촉감을 알아차리면서 차를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으니 부드러운 감각과 단맛이 난다.

짧게 몇 초간 나더니 떫은 맛이 사라지고 맛이 없다가 문득 주위에서 찻물을 삼키는 소리가 여러 번 들리니 언니가 떠오르면서 이 책을 복사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차맛으로 돌아오려는데 혀에 침이 올라오면서 단맛이 길게 나면서 삼키니 다시 단맛이 확 올라오면서 여운이 길게 느껴진다.


다시 한모금 더 마셔본다.

첫 맛은 단 맛이 짧게 나고 신맛이 나고 몇 초 동안 맛이 없다가 떫은 맛이 나면서 혀밑에서 침이 고이고 단맛이 약하게 나더니 맛이 없다가 삼키니 단 맛이 강하게 올라온다. 여운이 길게 느껴진다.


맛한마음 다선이 말과 생각을 떠나는 간화선 화두참구와 같은 맥락이라는 말씀에 인상 깊었다.

오롯이 맛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망상이 잘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했다.

차맛과 혀, 미각의식에 의해 맛이 나는, 연기에 의해 맛을 봄으로 집으로 돌아가 일상에서 매 순간이 첫 맛, 맛의 변화를 지켜보고 궁극적인 무미의 맛을 체득해서 깊은 고요함과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객관적으로 지켜봄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24 행다선 명상   선진 19.05.01 3,438
223 차명상 연수 일지   지범 19.04.27 3,538
222 행선   이옥자 19.04.20 3,677
221 자비수관 전문가반 수행일지   원각행 19.04.19 4,133
220 자비수관 1급반 수행일지   박금숙 19.04.16 3,853
219 자비수관 전문가반 수행일지   현법 19.04.09 3,484
218 백일수행 동안거 일지   현일 19.04.05 3,557
217 자비경선 수행   선혜심 19.04.04 3,528
216 자비수관 1급반 수행일지   관음수 19.03.22 4,131
215 자비경선   김병화 19.03.20 3,484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