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전문가반 수행일지.

출발하는데 질경이가 바로 눈에 들어오며 질경이 명칭이 떠오름을 알아차림.

바로 무자성, 속으로 의식을 한공간에 두고 걷기를 함.

집중하려는 맘을 알아차리고 그냥 편하게 의식을 한공간에 두고 걸으니 가벼워짐이 관찰.

첫번째 소나무에서 쉴 때 의식을 머리 손끝 발끝에 동시에 두고 심장소리를 지켜보고 있으니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대혜거사님이 멘트를 동시에 밖에 소리도 들어보라 하니 심장소리가 바로 멈춰짐을 알아차림.

청각은 의식이 확장되어 모든 소리들이 한 공간에서 잘 들리고 내 인식안에서 연기적 관계임을 확인.

대혜거사님이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어도 내 마음은 전혀 움직임이 없음을 관찰.

고경보살이 지나간 자리 한참 떨어져 있으나 향기로운 섬뮤유연제 냄새가 맡아짐을 확인하고 맘을 다시 여기에 두었음.

냄새만 맡아질 뿐 시비가 일어나지 않음 확인.

좌경선에서 흔적없는 마음에 머물기를 하니 가슴에 툭-툭 끊어지는 진동이 2-3번 생겼다 사라짐.

거사님의 마음공에 머물라는 멘트를 듣고 보고있는 순간 '반문문자성'이랑 같다는 생각이 관찰됨.

매 순간순간이 무자성임을 알아차림.

다 마치고 다각정으로 돌아오는데 의식이 확장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음.

출발할 때 보았던 질경이는 명칭없이 보고 있음을 확인함.

큰소리에 반응하는 맘을 알아차리고 무상으로 처리하고 다시 걷는다.

지켜보는 맘이 움직임이 없이 보이는 사물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알아차림.

좌경선을 하기 위해 앉았는데 허리와 배에 통증이 아주 심하게 알아차려짐. 그냥 관찰만 함.

멘트에 사물이 상호의존으로 보이는지, 무상으로 들리는지 보라고 한다.

그대로 맘을 쉬고 보니 모든 것이 관계성으로 한공간에 나를 포함한 들리고 보이고 느껴짐 관찰.

마음공에 머물기할 때는 역시 진동이 생겼다 사라지고 좌경선 후 마음공에 머물며 걷기를 할 때는 움직이는 동작속에서도 고요하게 아는 맘 관찰되며 마치 기둥처럼 단단하게 관찰된다고 해야하나? 하체가 훨씬 가벼움이 관찰된다.

그 움직이지 않는 맘이 관찰될 때는 분명 몸은 움직이지만 그 속에 평정심이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