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연민심 다선
작성자 무량수 작성일 2019-01-25 조회수 3643

연민심 키우기 명상.


감각적 고통을 겪는 사람을 떠올릴 때 친정아버지처럼 파킨슨병으로 자신의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환우들을 떠올려 차공양했다.

상상속에서 온 마음을 다해 차를 올리니 그 찻자리가 환하고 따뜻하다.

무너지는 고통을 겪는 사람을 떠올릴 때 박근혜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떠올랐는데 연민심보다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무너지는 고통을 겪는 거야 라는 분별심이 올라오는 것을 본다.

내 안의 잣대가 작동했음을 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나의 에고가 이 부분에서 올라오는 이유를 명상이 끝난 후 사유했다.

무지의 괴로움을 겪는 중생을 떠올릴 때 친정어머니를 떠올렸다.

불자이니만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기보다 기복으로 절에 다니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 보다 참고 희생하며 살아왔다.

담담한 차맛으로 편안하시길, 한 번 뿐인 이 생을 행복하게 지내시길 하고 자애의 마음을 보내니 내 마음이 편해진다.


매듭 푸는 연민차.


친언니를 상상속 다실에 초대해 차공양을 했다.

언니는 미소 띄고 환한데 내 마음이 어색하고 주춤한 것을 바라본다.

잠깐 어색하던 마음을 관찰하니 그 마음이 미세하지만 스르르 풀리는 것을 본다.

바로 손끝에 정성을 담아 차공양 하니 내 입가에도 미소가 깃든다.

언니도 환하게 웃는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차명상 수행일지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4 나에게 주는 선물   김영애 15.02.23 3,961
33 템플스테이를 마무리하며   김은오 15.02.22 3,937
32 마음이 편안해짐   조수진 15.02.09 4,361
31 사회로 돌아가서도   김혜원 15.02.08 4,557
30 자비선사 짱!   고영아 15.02.03 4,315
29 수행에 물들다   김태근 15.02.01 4,163
28 수행문화 확산을 바라며   원오 15.01.31 4,366
27 나를 돌아봄   전경윤 15.01.27 4,232
26 동기부여   류고경 15.01.26 4,318
25 자비심과 연민심으로   이남희 15.01.24 4,249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