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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작성자 김영민 작성일 2018-05-16 조회수 2677

자비수관 2급 지도자반.


빛의 손이 정수리에 닿자 온 몸이 따뜻해졌다.

정수리부터 아주 천천히 집중하면서 내려가다가 배 부분에 손이 닿자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좀 오래 머무르다가 발바닥 발톱까지 자비손으로 만져줌.

온 몸이 가벼워지고 부풀어오르는 듯함. 혼자 앉아있는 듯하고 고요한 느낌이었다. 좀 더 그 느낌에 머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눈을 떴을 때 시원하고 가벼웠다. 40분이 빨리 지난 것 같다.


엄마손이 정수리에 닿자 따뜻함이 느껴졌지만 몸에 집중이 어려웠다.

그냥 생각나느대로 흘려보내고 알아차림 한 건 예전에 엄마가 떠오르면 슬픔이 올라왔는데 오늘은 평화로웠다.

좌선 내내 엄마 생각하는 나를 바라봄. 집중이 어려웠다.


몸이 가벼움.

손이 그려지지 않아서 그냥 바라봤다.

다리가 약간 저렸지만 그대로 흘려보냈다.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다.

발바닥부터 위로 바라보았다. 이마 쯤 올라왔을 때 이마 윗부분에서 뭉쳤다 풀렸다 하는 느낌이 반복되었다.

다른 곳에 집중하기 위해 옮겨가려 했지만 더 분심이 생겨서 그냥 이마의 감각에 집중했다.

조금 지나니 빛이 환하게 터지는 듯한 느낌. 그리고 시원했다.

눈을 떴을 때 머리가 맑아지고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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