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전문가반 수행일지.
좌경선. 행선하면서 발바닥 감각 알아차리기는 간단함없이 잘 알아차림이 되었다. 자리에 앉는 순간 오른쪽 넷째 발가락에서 쥐가 나면서 통증이 종아리까지 당기는 것을 계속 관찰하니 일어나고 사라짐이 미세하게 보이고 어느새 사라졌는데 그 순간과 다른 곳 엉덩이 감각 알아차리는 사이가 생각나지 않는다. 순간순간 두번 정도 졸음이 오는 것을 아는 순간 눈을 뜨니 사라지고 몸 전체에서 엉덩이 감각만 느껴졌다.
행경선. 소리의 무상, 소리의 흔적없음에 초점을 맞추려하면 자꾸 소리가 지나가는 것이 반복되어 그 자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몸과 한 공간되기와 사물과 한 공간되어 걸을 때 천천히 가나 빠르게 가나 크게 차이없으나 미끄럽거나 건너뛰어야 할 때는 순간 놓치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어쩌다 한번씩 잡생각이 날때 알아차림을 하면서도 그 생각을 그대로 계속 하는 것 같았고, 무상즉공하고 의도하면 사라지곤 했다. 대체적으로 너무 긴 시간을 수행 안하고 모처럼 하려니 몸이 힘들어 하는 걸 알았고, 내려올 때는 조금씩 순조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