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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수행일지
작성자 도법 작성일 2018-09-01 조회수 4245

반야심경의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을 생각하면서 몸과 몸의 반응을 관찰했다.

몸에서 느겨지는 감각들을 계속해서 관찰하니 그냥 물질현상이다.

4대로 이루어진 몸은 주변에 반응하는 것은 물리적 현상이고, 형성된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응할 뿐이라고 느껴진다.

명상할 때 다리가 저리고 얼굴이나 온몸에서 나오는 간지러운 반응 때문에 오랫동안 명상을 지속하기 어려웠는데 조건에 의해 생긴 현상이고 조건이 사라지면 없어질 현상이라고 그것을 관찰하니 느끼는 것도 통제가 가능해서 오랫동안 명상이 가능하다.

계속 몸을 관찰하니 에어컨을 틀어서 약간 추워짐을 느껴 따뜻한 물을 몸에 부어주니 피부가 열을 받은 기운이 나더니 몸으로 온기가 느껴진다.

춥고 따뜻함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받아들임일 뿐이다.

내 몸도 4대로 구성된 물질의 유기체일 뿐이고 물질현상에서 파생되는 느낌도 실존하지 않으니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창밖으로 매미소리가 들린다.

내 몸도 정신현상도 내가 아니고 나를 도와주는 구성체이면 매미소리와 시원한 바람도 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그럼 왜 이 몸을 가진 생명체가 구성되었는지 하는 강한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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