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하시는 스님, 듣는 나, 지켜보는 나. 스님의 음성은 울림, 진동, 공명으로 느껴진다. 의식은 또렷하고 명료함. 이와같은 상태에서 벗어나자 시야에 대상이 보이기 시작함. 마음이 마음을 인식함.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일에는 지루한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은 미래나 과거로 달려갑니다. 청소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하는 일에 순간순간 알아차림하면서 집중을 해보았습니다. 지루한 마음은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일상생활에 적용하려 하지만 마음은 늘 하던대로 하려하고 알아차림하면서 붙잡으려 하는 마음은 잠시 잠깐입니다. 그래도 수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