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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을 쉬는 경선수행
작성자 이태수 작성일 2019-09-10 조회수 2791

자비경선 행경선.


걸을 땐 발뒷꿈치에서 엄지발가락까지의 감각이 일어났다 사라짐이 저절로 알아진다.

연못에 서서 시선을 산 정상에 두고 청각의식을 먼 곳에 두고 마음을 쉬었다.

보이고 들리는 것들에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모든 것들이 평온해졌다.

온 몸을 거울같이 시각화하였다.

내 몸의 팔 다리 몸통이 보이고 내 얼굴이 보였다.

주위의 나무 바람에 춤추듯 흔들리는 연잎들이 구분없이 전체적으로 내 눈이 가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들이 내 앞으로 와서 보여지는 듯했다.

마음을 쉰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을 알아차렸다.

주위에 보이고 들리는 것들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연못에 서서 온 몸을 거울처럼 됨을 시각화했다.

눈을 감았을 때 시각화가 잘 되었는데 눈을 뜨고 시각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이는 것들에 대한 생각들이 오고 갔다.

의식적으로 일체감을 이루려는 의도가 일어났다.

잠시 마음이 복잡해졌다.

지금 뭔가 하려는 의도도 저절로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보려고 느끼려고 들으려고 하는 애쓰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분별하는 마음이 잠깐 잠깐 쉬어졌다.

지금까지 알아차리려고 애를 썼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쉽게 되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알아차림과 의도해서 하는 알아차림 사이에 혼돈이 생겼다.

의도해서 하는 알아차림은 힘이 들고 저절로 되는 알아차림은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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