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감각 관찰.

체조를 할 때는 머리가 멍한 상태였다가 숲으로 걸어가면서 상쾌함을 느끼고, 세포들이 받아들이는 것을 느낌. 마음이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의도가 일어남을 봄. 발바닥에서부터 머리까지 두 줄기 기운이 평행하게 올라가는 것을 느낌. 몸이 가볍고 마음도 가벼웠음.

2. 관계성 사유

나무와 태양, 바람, 흙의 관계, 공간의 관계를 분석함. 나와 땅과 나무의 관계를 사유하고는 있으나 완전히 동화되지 않음. 의식이 나에게 집중됨을 느낌.

3. 완전히 쉬기

안식이 확장됨. 비식이 확장됨. 몸의 감각을 동시에 관찰함. 순간순간 분별하려는 의식이 올라옴을 봄.

걷기명상 동안 몸이 가볍고 상쾌하고 중심이 서 있다는 것을 느낌.

4. 관계성 사유

인간의 숨소리와 팔의 움직임이 바람을 일으키며 자연의 순환계에 영향을 줌. 땅을 내딛을 때 땅에게 단단함을 줄 수 있음. 소나무와의 관계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공함. 나와 소나무와 땅과 자연의 관계에서 인간도 자연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것을 앎. 자연과 내가 같은 이로움을 주는 존재들임을 인지함.

자연과 한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공간에서 소리를 내고 영향을 미치는 것을 봄. 이기적인 마음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