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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2급 수행
작성자 석우희 작성일 2018-12-21 조회수 3522

자비수관.

토요일, 세시간을 연이어 좌선과 행선을 하였다.

처음 좌선에 들어 깨달음의 방으로 향한다.

계단을 나와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내려서 멀리 보이는 정갈한 초옥을 향해 합장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허리만한 높이의 꽃들과 풀들이 한들거리는 오솔길을 지나 시내에 이르른다.

검푸른 물이 조금 세차게 흐르는 시내의 여섯 징검돌을 천천히 건넌다.

발을 내미면 돌이 기다렸다는듯이 디뎌진다.

솔숲으로 들어서 하늘을 올려보며 흙의 부드러운 감촉을 발바닥으로 온전히 느끼려 의식을 집중하며 걷는다.

소나무에 등을 기대어 그 껍질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는다.

등줄기에 찌릿한 느낌을 알아차린다.

빈 마당을 지나 연꽃이 핀 연못을 바라본다.

연잎에 구르는 물방울이 참으로 아름답다.

두 개의 계단을 올라 마루에서 뒤돌아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

합장하며 방에 들어 좌선하고 한모금의 차를 음미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침이 목을 적시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좌선에 들어 의식을 어깨의 힘을 빼는데 두어본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어깨를 부드럽게 바라본다.

긴장이 풀리며 척추로 따뜻한 기운이 번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잠시라도 잡념이 올라오면 즉각 알아차리고 나무보현보살을 천천히 불러본다.

다시 어깨의 힘이 내려가고 척추가 바로 서며 정수리가 당겨지는 느낌과 함께 양 손이 위로 들리는 듯한 기운으로 팽창됨을 알아차린다.

다리저림 없이 좌선에 들어 일어서는 것이 아쉬운...


행선.

무릎 뒷부분이 저릿하게 아픔이 근래에 계속되어 발을 디딜때마다 무릎 뒤를 펴며 천천히 발끝에서 발바닥 무릎까지의 감각을 알아차림한다.

아픈 부위에 마음을 집중하여 행선을 계속하자 통증이 없이 편안함을 알아차린다.


자비경선.

역시 무릎 뒷부분을 죽 펴서 걸으며 발바닥부터 몸의 움직임 팔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걷는다.

행선과 달리 무릎 뒤에 당김과 함께 살짝 통증을 알아차린다.

새들의 지저귐, 맑은 공기, 흔들리는 몸의 움직임을 세세히 알아차림한다.

걷는 순간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는 않는지 관찰하며 알아차림과 동시에 힘을 빼며 발바닥의 느낌, 들리는 소리, 바람의 움직임에 주의하여 알아차린다.

경선이 끝날 즈음 통증을 잊고 있었음을 알아차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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