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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차)
작성자 연단 작성일 2020-04-19 조회수 1578
헤어짐의 고통이 끝없이 이어짐...

자신도 변화하며 자신과 헤어지고 있음...
몸 안으로 들어간 찻물의 변화처럼...

기억이 환영과 같이 실체가 없음을 알아차림
두드러지는 흰뼈들을 따라 감로수 흐름
특히 척추뼈를 따라 오르고 내림

무소유만이 이 고통을 벗어나게 하지 않을까...
조건은 수없이 많고, 자신이 오롯이 알 수 없는 것도 많은 것이...삶의 조건들...
가장 큰 조건들은 인연.

끝없는 질투가 타인에 대한 알아차림을 어둡게함.?

몸이 나락으로 떨어진듯 텅 비고 끝없이 피곤하고 잠이 옴.
전 남편과 시댁 가족들에게 차 대접...
예전에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준것이 고마움. 왜 이렇게 기억이 고통스러운가... 자신이 타인을 판단자의 위치에 올려놓음. 그 판단자가 자신을 거부할까봐 전전긍긍하며 몸과 마음이 묶이여 고통스러웠음.
모든 인연 속에서도 홀로여야하는 자신을 잃어버림.
이젠 현실이 아닌 기억일 뿐이라 상기함.
전남편과 헤어지고 아이를 키울 수 없었던 것도 자신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고자함

감로수법 시 머리부분과 입 안이 입체적으로 보이고 상체 앞부분으로도 공간감이 조금 생김
다리부분에 모래가 스르륵 거리며 움직이고 전체적으로 감로수가 스며듦
자신에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울며 사과하게됨... 마음의 고통을 지어내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몸이 많이 아팠음을 사과함

인연들에 은혜를 갚아서 인연을 풀어버리자고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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