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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경선 2급을 수료하며
작성자 도선안 작성일 2018-12-08 조회수 2647

자비경선 2급 과정을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서 수료식이다.

첫 회대 발바닥 감각관찰에 집중하던 때를 알아차림한다.

다각정에 모여 준비운동을 시작한다.

발목 돌리기를 하면서 온몸 관찰하기와 의식이 사방 산능선을 넘어 저 멀리 찻길까지 확장되어 있음을 알아차림한다.

눈을 깜박하는 순간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눈 앞이 갑자기 유리광처럼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확 펼쳐짐을 알아차림한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똑같다.

산길을 오를 땐 발바닥에서 발등 특히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무릎 고관절에 힘이 많이 걸림을 알아차림한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알아차림하니 긴장이 풀리면서 몸에 힘이 빠지고 유연해짐을 알아차림한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 순간 몸이 사라지고 발바닥 감각도 사라지고 그냥 볼 뿐 알아차림하는 것만 있을 뿐이다.

잠깐인 것 같았는데 벌서 소나무 숲에 이르렀음을 알아차림한다.

소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난다.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걸림이 몸에 저장되어 계속해서 생각으로 떠오름을 알아차림한다.

그때 그때 회향했던 일들은 마음에 걸림이 없으니 의도하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음을 알아차림한다.

이것이 스님께서 말씀하신 몸에 개입되어 있던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따라 갖가지 생각이 일어나는구나를 알아차림한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일어났다 사라지고 영원한 것은 없음이라, 이 또한 생각임을 무상함을 알아차림한다.

소나무에 기대어 우주까지 의식을 확장하고 땅과 나무와 바람과 공간과 태양이 나와 더불어 모두 법계가 아니라 우주라는 전체속의 부분들로 서로 의지하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우주도 이러한 부분들이 없으면 전체를 이룰 수 없기에 서로 연기함을 알아차림한다.

그동안의 체험을 통하여 일상생활에 변화가 일어남을 알아차림한다.

평소에 화남이 줄어들고 화가 나면 화남을 알아차리니 화가 사라짐을 알아차림한다.

평소에 걷거나 설겆이를 하거나 청소를할 때도 명상이 계속적이지는 않지만 되고, 밥 먹을 때도 잠을 자거나 깰 때에도 알아차림이 되고, 시댁 식구들과도 사이가 좋아지고 다른 타인들과의 대인관계 역시 좋아짐을 알아차림한다.

지금이 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늘 좀 더 노력할 것이며 지도해주신 스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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