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에 신경을 쓰게 되었고, 일직선으로 걷게 되었습니다. 발바닥 감각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없어지면서 언제든지 수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려도 지하철을 기다려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스님의 법문과 연결된 부분인 무상 고 무아와 연관지으며 많은 사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는 나쁜 말을 들어도 무상을 떠올리며 빨리 잊혀지지만 좋은 일도 무상이다 싶어 마음속 깊이 좋아지지 않고 사는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원의 마음에 대해 많이 사유하고 스님의 법문 덕분에 다른 법문들도 이해가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