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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수행
작성자 정법화 작성일 2020-03-07 조회수 3476

자비수관.


가슴에서 정수리 위로 희고 큰 연꽃 봉우리가 솟아나는 상상.

꽃잎이 활짝 피어나면 꽃위에 흰옷을 입은 관자재보살님이 앉아 계시고 맑고 청정한 감로수를 콸콸 부어주신다고 연상함.

머리부터 발끝가지 감로수로 충분히 적시고난 후 자비손으로 온 몸을 쓰다듬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알아차림.

3번 정도 자비손으로 온 몸을 쓰다듬은 후 산길 오솔길 6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잔디가 깔린 마당에 아담한 다실에 도착.

밝고 따뜻한 햇볕이 드는 통창을 바라보며 부모님을 초대함.

감사와 축원의 마음을 다마 차를 대접하고 배웅해드림.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을 알아차림.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짐을 알아차림.

나를 초대해서 그동안 혼자 딸내미 키우며 부모님 봉양하며 돈 벌고 일하느라 고생많았다고 어깨를 다독여줌.

지금도 잘 하고있고 앞으로도 더욱 잘 될거라 격려하며 꼬옥 안아줌.

찻잔을 짠 건배하고 웃으면서 차를 마심.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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