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 무릎에 통증이 오니 불편함과 괴로움이 일어나고 연이어 괴로움을 끊으려는 의지적 마음과 병원에 가야 하나 라는 미래의 걱정이 더하여 순식간에 흘러감을 확인했다. 그순간 미래의 통증은 오지 않아서 없고 과거의 통증은 되돌아오지 않고 현재의 통증은 머물지 않는다를 떠올려 그러함을 확인한 후 통증을 대상으로 관찰하였다. 통증의 일어남, 통증의 사라짐, 일어남과 사라짐....의 연속일 뿐 불편함이나 괴로운 감정은 일어나지 않았다. 통증도 하나의 현상임을 인지하였으며 십이연기의 촉 수 애 취 유로 딸려가던 마음이 현상의 객관화로 분리하여 보는 것이 가능하였다. 통증의 일어남과 사라짐에서 무상을 보고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확인하여 무아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