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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수행일지
작성자 청훈 작성일 2019-06-15 조회수 3570

자비수관.


자비손을 이용하여 머리로부터 내려오면서 조용히 몸과 마음을 가라앉혔다.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지나감을 알아차렸고, 정수리 부분도 묵직함을 알아차렸다.

점점 편안해지면서 다리 부분이 사라지고 엉덩이 감각만 남고 하체가 사라지며 손의 묵직함이 남고 상체가 사라짐을 알아차렸다.

호흡의 길고 짧음을 알아차렸고, 잠시후 들숨에 가슴쪽이 점점 커져 터질 듯 하더니 날숨에 서서히 줄어듦을 알아차렸다.

제자리로 가는 과정에 무상을 알아차렸다.

엉덩이와 허리부분에서 진동이 일기 시작하였다.

경미한 좌우로의 흔들림이 시작되었고, 잠시후 멈추면서 고요해짐을 알아차렸다.

다시 가슴쪽이 뭉치듯하면서 상체가 다시 커지고 날숨에 다시 점점 잦아져 고요함속에 있음을 알아차렸다.

상체가 텅 비어지면서 몸은 사라지고 엉덩이 감각만이 남은 고요한 마음을 알아차렸다.


밤이 되니 몸이 편안해질수록 혼침이 왔다.

몇 번의 혼침이 지나감을 알아차리고 조는 내 모습을 순간순간 알아차려 정신을 바로 세우려 애썼다.

하체로 인해 상체도 몸이 사라지고 한 덩어리의 물체가 앉아있는 듯한 것을 알아차렸다.

몸안에서 미세한 흔들림이 일어나면서 바람에 풍선이 흔들리는 듯한 것을 알아차렸다.

편안함을 느낄 때 목이 간질거려 기침을 하면서 몸의 감각들이 되돌아옴을 알아차렸다.

목이 계속 간질거려 깨방에 앉아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차가 온 몸에 퍼짐을 느끼며 계속 차를 마셨다.

몸이 더워지고 목의 간질거림도 사라지면서 나를 초대했다.

말없이 서로 계속 쳐다보며 차를 마셨다.

얼굴이 점점 편안해지고 환해졌으며 미소를 띄고 있었다.

가끔 웃을 때도 있으면서 계속 차를 마신 후 일어나 오던 길을 되돌아가는 내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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