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아차림의 힘이 좋아지고 지켜보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해서 생각이나 신체현상같은 현상들에 쉽게 따라가지 않고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아차림의 힘이 강할 때 물질현상이든 정신현상이든 즉각즉각 포착할 수 있게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것들을 지켜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무상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이 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몸에 현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무상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조금 더 관찰할 수 있으려면 지나간 것들은 머물지 않음을 관찰하고, 머물지 않는 자리에 머무르려고 노력해보십시오. 지나간 것은 흔적을 남기지 않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을 확인하시고, 그 흔적없는 자리에 머물러 보십시오. 머물지 않는 자리에 머무는, 즉 매순간 무상을 관찰하는 정념이 확립되면 주객이 없는 자리로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