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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경선
작성자 김병화 작성일 2019-03-20 조회수 3366

3/2. 자비경선 1급과정.

발바닥 감각을 알아차리며 걸음을 걷는 것은 그냥 되는데, 온 몸을 비추어보는 것, 의식을 확장하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소나무에 기대어 보니 낙엽 밑에 숨어서 싹을 틔우고 있는 초록의 잎들이 눈에 들어왔다.

땅, 나무, 산, 하늘, 하나씩 이름을 부르며 볼 때와 함께 볼 때의 의식이 확장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것 같은데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머리만 너무 써서 오늘은 머리를 비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 였을까?

발바닥의 감각 알아차리기라도 잘 되는 것에 만족하며 짧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 중에도 잠깐 두번 정도 큰 거울에 나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을 보았다.

머리가 노력을 하고 있었구나를 알 수 있었다.


3/3. 자비경선 1급과정.

발바닥 감각에만 집중하며 걸었다.

낙엽 밑의 초록잎, 가지의 새싹들이 눈을 유혹해 눈은 녹색을 쫒아도 발바닥의 감각은 계속 알 수 있었다.

점점 올라와 배부분까지의 감각들은 알아차려짐이 가능했다.

앉아서 몸의 감각을 체크하고 멀리 있는 나무와 한공간임을 알아차리는 것은 안되었지만 눈을 감고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은 잘 되었고, 어느 순간 눈앞이 밝아졌는데 밝음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몸의 감각체크가 가능했다.

엉덩이 뒷부분 일부만 땅에 닿고 나머지는 아무 감각이 없었다.

그 감각이 눈을 뜰 때까지 지속되었다.

마지막 나무에 기대었는데 약간 휜 나무였는데 너무 편안하게 나를 받쳐주었다.

온몸의 힘을 빼고 몸을 체크하고 앞의 나무에 시선을 두고 한 공간에 있음을 알려고 하는 것에 의식이 있음을 깨닫고 그냥 편안하게 나무를 보는 순간 앞의 사물들이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평면화되어 유리온실처럼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였는데 눈을 깜박하면 사라지고 집중하면 순간 만들어졌다 사라짐이 계속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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