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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작성자 연화지 작성일 2019-10-19 조회수 2929

자비수관.

깨방에 앉아 좌선을 시작.

자비손 이미지를 떠올려 머리-어깨-척추-허리 순서로 쓰다듬으며 관찰함.

2-3차례 망상이 기어들어 수행을 방해함을 알아차림.

허리 아래로는 자비손이 나가지 못하고 멈춤.

자비감로수로 바꾸어 다시 시도함.

머리위로 감로수를 부어주고 어깨-척추-허리-엉덩이-다리순으로 감로수를 흘려보냄.

눈을 감은 상태에서 보라색 둥근 형체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다가 사라짐.

양쪽 귀에서 외부소리가 아니라 몸안에서 작동하는 소리들이 유달리 크게 들림을 알아차림.


감로차를 준비하여 나 자신을 초대함. 한참동안 지켜봄. 쉬게 해주고 싶음.

떠오르는 생각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 열반적정(경계에 부딪힐 때 암송하게 됨).

마음의 조작없이 그렇게 깨어있는 마음으로 좌선하는 나를 지켜보았다.

중간에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느껴져 순간 풀었다가 다시 정좌했는데 아차 이 순간을 버티지 못했구나, 무상 고 무아를 체험하는 순간에 물질적인 통증에 굴복하다니.

불법을 듣고 생각하지만 실제 일상생활속에서 수행으로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행선.

오늘 행선은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별다른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걷고 그냥 듣고 그냥 보았다.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붙일 자리가 없었고 그냥 편안했다.

일상의 사사로운 일들이 마음에 붙어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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