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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걷기명상
작성자 이태수 작성일 2019-07-08 조회수 3460

자비경선 2급반 수행.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의식을 두고 걸었다.

발바닥에 자갈 낙엽 수풀이 밟힐 때마다 각기 다른 소리가 났다.

들리는 소리를 조금씩 확장시키니 바람소리가 들리고 각종 새소리 저 멀리 소울음소리, 작업하는 인부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의식을 두지 않을 때 들리지 않던 다양한 소리들이 들렸다.

소나무에 기대서 들리는 새소리 하나를 관찰했다.

지나간 소리는 돌아오지 않고 미래의 소리는 알 수 없고 지금 나는 소리도 각기 다르게 들렸다.

저녁공양을 먹는데 여러 사람들의 딸그락거리는 숟가락 소리, 접시에 젓가락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입속에 음식물을 씹는 소리가 들렸다.

저녁 좌경선, 행선할 때에도 의식이 발바닥 몸의 느낌이 알아지는 것보다 온통 들리는 것들에 의식이 가 있는 느낌이 알아차려졌다.

여러 가지 소리를 들으려 의식을 확장시키려 애쓸땐 힘이 들었는데 한 순간 그냥 몸에 힘을 빼고 들리는 대로 그냥 두었는데 편안함이 잠시 왔다가 다시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발바닥에 의식을 두고 걷다가 무릎까지 의식을 확장시켰다.

무릎과 발바닥의 느낌이 동시에 알아졌다.

의식을 허리 어깨 정수리까지 확장시켜서 알아차림을 하다가 힘들어서 다시 무릎 아래로 내려 알아차림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소나무에 기대서 가까이에서 들리는 6종류의 새소리를 듣고 멀리까지 의식을 확장했다.

소울음소리와 동네 아주머니들의 말소리가 조금 들렸다.

멀리 들리는 소리와 가까이 들리는 소리를 동시 들으려고 애를 썼으나 소리가 하나하나 구분되어 들렸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 마스터님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내려오라는 말을 듣고 몸에 힘을 째니 의식이 그냥 들렸다.

발바닥으로 갔다가 팔의 촉감으로 갔다 함이 알아지고 마음이 편했다.

그냥 하는 것이 없이 알아지는 것만 느끼면 마음이 편안한데 의식을 확장시키려 굳이 애를 써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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