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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객관적으로 지켜봄
작성자 공덕화 작성일 2018-12-26 조회수 3331

자비수관 1급반.

고요하게 느껴지다 한순간 졸고있는 나를 발견, 또 집중하다가 조는 것을 반복함.

명상이 끝나고 편안하고 개운한 잘 잔 느낌.

목 뒤 경추에서 척추뼈가 솟아서 위로 계속 올라가다 몸도 같이 가다보니 우주까지 올라감.

무상이 무언지를 계속 생각함.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사라진다.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 외삼촌처럼... 그 생각에 외삼촌 용돈이라도 드렸다면...드리는 상상이 올라왔다.

이내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미래는 오지 않아서 없다고 마음 한구석의 아쉬움을 알아차림.

어깨가 콕콕 쑤시며 통증이 느껴짐.

쓰다듬으며 지켜보자니 얼른 통증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을 알아차림.

그냥 객관적으로 지켜보자 하니 아프고 싫은 마음은 사라지고 그냥 하나의 전기 스파크처럼 생겼다 사라짐.

그때 머리에 불이 켜진 것처럼 밝아지는데 몸 속이 텅 비어 빛만이 느껴짐.

노랗고 밝았지만 텅 빈 느낌에 어딘가는 쓸쓸하고 공허함.

계속 통증을 지켜본 허공에 통증이라는 감각만이 여러 느낌으로 생겼다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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