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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경선 수행
작성자 진성 작성일 2019-05-19 조회수 3293

자비경선.

지난 달에 받은 강의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아, 이런 내용도 있었구나 하고 되새기게 된다.

열심히 듣는다고 했어도 엄청나게 많은 분량이 아닌데도 이렇다는 것은 어딘가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된다.

심하게 운동을 하면 심장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까지는 심호흡을 하든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비탈길을 올라가 심장이 뛰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내 잠잠해졌지만 생명력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마음쉬기는 그야말로 편안함 그 자체인데 벌레들이 자꾸 눈앞에 와서 방해를 하여 눈을 감고 하였다.

그 벌레들도 우주의 일원으로 살려고 하는 것임을 상호의존성에 비추어 알아차림하였다.

우리가 파리나 모기를 보통 해충으로 단정하고 아무 생각없이 죽이는데, 그들도 엄연한 생명체임을 인정하고 그들의 목숨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행선에서 발바닥 감각도 일어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는데 그 또한 과거의 감각은 지나가버렸고 현재의 감각도 오는 즉시 사라지고 미래의 감각은 아직 오지 않았음을 알아차림하였다.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거울같이 버춰봄이나 앞 뒤 좌 우 동시에 관찰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내려오는 동안 차가 엄청 많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한 거라 일찍 출발을 했는데도 훨씬 더했다.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려고 하였는데 연휴를 맞이하여 휴일을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그렇게 되었다는 조건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순응하려고 했다.

평상시에 살면서 주위나 남을 많이 의식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내 주관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상대의 의견을 따르려하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봐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제 수행이라는 과정에 들어와서 그렇게 지나온 것들이 시시각각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아주 훌륭한 가르침으로 떨쳐버리려고 노력한다.

그의 일환으로 어떤 계획이 생기면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생각하고 또 수정하면서 기다린다.

미래는 오지 않아 없다는 가르침으로 닥치면 다 하게 되었다는 진리를 확실하게 알아차려야 하겠다.

진도만 많이 나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 2급과정에서 경선을 하면서 발바닥 감각 관찰에 집중하였다.

알아차림이 훨씬 잘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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