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차명상 수행일지
작성자 마니화 작성일 2019-01-05 조회수 4280

맛 한마음다선.

천천히 손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찻잔을 잡고 매끄러움을 알아차린다.

들 때의 무게감, 공기의 접촉감을 알아차리면서 차를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으니 부드러운 감각과 단맛이 난다.

짧게 몇 초간 나더니 떫은 맛이 사라지고 맛이 없다가 문득 주위에서 찻물을 삼키는 소리가 여러 번 들리니 언니가 떠오르면서 이 책을 복사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차맛으로 돌아오려는데 혀에 침이 올라오면서 단맛이 길게 나면서 삼키니 다시 단맛이 확 올라오면서 여운이 길게 느껴진다.


다시 한모금 더 마셔본다.

첫 맛은 단 맛이 짧게 나고 신맛이 나고 몇 초 동안 맛이 없다가 떫은 맛이 나면서 혀밑에서 침이 고이고 단맛이 약하게 나더니 맛이 없다가 삼키니 단 맛이 강하게 올라온다. 여운이 길게 느껴진다.


맛한마음 다선이 말과 생각을 떠나는 간화선 화두참구와 같은 맥락이라는 말씀에 인상 깊었다.

오롯이 맛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망상이 잘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했다.

차맛과 혀, 미각의식에 의해 맛이 나는, 연기에 의해 맛을 봄으로 집으로 돌아가 일상에서 매 순간이 첫 맛, 맛의 변화를 지켜보고 궁극적인 무미의 맛을 체득해서 깊은 고요함과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객관적으로 지켜봄
다음글 :   ccc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53 쉼명상   보현수 21.07.18 1,472
352 분별없이 깨어있는 마음   관음수 21.07.13 1,529
351 알아차리는 나를 보고있다   수순지 21.07.04 1,656
350 알고 행한다   청안 21.06.22 1,521
349 가족 행복을 위한 행다선   도선 21.06.18 1,778
348 알아차림의 출발   선자 21.06.11 1,879
347 고정관념   덕상 21.06.03 1,739
346 자비경선 수행   진수건 21.05.27 1,636
345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림   옥호광 21.05.21 1,553
344 대상과 보는 마음을 동시에 알아차림   최봉영 21.05.13 1,436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