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고통도 변하고 사라지다
작성자 본공 작성일 2018-04-05 조회수 2930

자비수관.


물안개 피어오르는 것처럼 잡념이 피어올라 어느덧 사라져버린다.

미움과 화냄 또한 그 자리에 있지 않고 나타났다 사라지고 변화한다. 변한 자리엔 아무것도 없고...

나에 사로잡혀 있기에 분노가 강하게 나타난다.

분노를 그냥 들여다보고 있자니 물안개가 햇살에 사라지듯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화는 원래 있지도 없지도 않고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나란 존재 또한 있지도 없지도 않다.

때로는 강한 잡념에 내가 사로잡혀 힘들게 하나, 자세히 지켜보면 이 또한 언제 그랬냐는 듯 없다.

육체적 고통이 마음을 사로잡을 듯 나 자신을 고통이 사로잡을 듯하나 그냥 마음을 비우는 듯 내가 없다는 맘으로 그저 지켜보니 고통도 변하고 사라지는 걸 알아차렸다.

고정된 것 없고 변하고, 그래서 고통스럽다.

나를 느끼고 나를 고집하니 모든게 힘들어진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비무량심 명상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24 흔적없는 자리   학운 21.01.03 1,977
323 자비수관 수행   김준호 20.12.27 2,191
322 자비의 마음으로 촉촉해지다   향수해 20.12.20 1,952
321 걷기선명상   채창헌 20.12.12 2,141
320 무상즉공   도선안 20.12.02 2,297
319 수행의 지루함과 힘듦을 떨치고   진여성 20.11.20 2,374
318 자비삼매 차향기명상   혜림 20.11.14 2,352
317 차명상 1급반 수행   신심행 20.11.06 2,562
316 의도를 알아차린 후 생긴 변화   덕상 20.11.04 2,416
315 걷기선명상   석진 20.10.24 2,089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