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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아차림의 확장
작성자 원각 작성일 2020-10-07 조회수 2219

자비수관 전문가반 수행일지.


저녁에는 자비수관을 했다.

요즘은 좌선을 1시간 정도 계속 해도 다리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허리에만 묵직한 통증이 오고간다.

다리통증이 사라지니 미세한 감각의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다.

가끔씩 이런 저런 생각들이 일어나지만 알아차리고, 몸의 변화 관찰로 돌아온다.

이곳저곳의 감각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반응이 강한 것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먼저 관찰한다.


알아차림 공부를 하면서 일상생활중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얼마전 대화를 나누는 중에 상대방이 불쾌한 말을 했는데 평소 같으면 말의 내용과 그에 대한 대응에 의식이 온통 가 있는데, 그날은 내 몸의 감각적 반응을 분명하게 알아차림할 수 있었다.

미세한 열반응과 약간의 떨림을 관찰하였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알아차림의 힘이 강해지면 온몸의 반응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스님 말씀이 생각난다.


어제 밤에는 깊은 잠을 자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른 일이다.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누워서 몸의 감각관찰을 계속 하고, 발바닥은 자비손으로 만져주었다.

새벽 2시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 되었다.

반쯤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자비수관을 1시간 정도 하였다.

평소보다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다시 누워도 깊은 잠은 이루지 못했다.

그중에도 계속 감각관찰은 계속하였다.

새벽 4시30분경에 일어났는데 의외로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다.

5시부터 하는 자비수관도 흔침없이 잘 마쳤다.

경선 중에는 발바닥 감각을 뒷꿈치에서 발끝가지 놓치지 않고 관찰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간간히 미해결 문제들이 끼어들기도 한다.

알아차리고 감각관찰로 돌아가지만 어떤 때는 즉각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다.

발바닥 감각을 알아차리는 중에도 얼굴 머리털 등허리 등에서 감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곤 한다.

어떨 때는 여러 부위가 동시에 관찰되기도 한다.

경선 중에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힘을 풀고 자연스럽게 걷지만 어느새 긴장된 어깨를 또 알아차린다.

허리수술과 오른발 저림으로 생긴 몸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인지 추측해본다.

경선할때면 발바닥 관찰하는 가운데 가끔씩 얼굴 어깨 무릎의 감각을 동시에 알아차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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