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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수행일지
작성자 사자의 작성일 2017-04-26 조회수 3392

자비수관.

정말 오랫만에 자비수관을 하였다.

약간 들뜸도 설레임도 있었다. 처음에는 지도자 안내대로 시작하였는데 관세음보살님 손을 빌렸다.

약간 혼침이 있었으나 귀가 아픈 곳으로 손이 저절로 가 있었다. 편안해지고 저절로 끊김없이 잘 되는 듯 하다가 허벅지 아래로 가면서 흔들림이 생겼다. 그러나 다시 또 이어져갔다.

약간 열이 나기도 했다. 다리가 저렸다. 생긴 것은 사라진다는 마음으로 하였다. 머리가 훨씬 시원해졌다.

10분 쉬다가 각자 체험을 하였다. 내 스스로 해본 지 오래 되어서 조바심이 났는데, 웬걸, 너무 잘 되어 내 스스로 놀랐다.

자신감이 생긴다. 차근차근 저절로 손이 갔는지, 의식이 갔는지 나중에 손이 없어졌다.


아침 수행.

자비손을 정수리부터 시작하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점점 커지는 것 같더니 목, 가슴으로 내려오니 몸은 아무 무게감도 없고 있는지 없는지 환하 사방이 확 트인 것 같고 의식은 있었다.

팔, 배, 다리로 내려오는데 좀 흔들렸다. 그 다음부터는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자비손이 잘 가고 다시 회음부에서 올라오는데 집중이 되지 않았다. 순간 알아차림은 있었다. 그나마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자비경선.

발바닥 감각 알아차리기를 열심히 하고, 좀 비탈진 길에서는 마구 뛴다는 나 자신을 보았다. 연못 앞에서는 그냥 있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보고 그전에 얼마나 덧붙이고 상상하고 등등 고정관념에 싸여 있는지 놀랐다. 더욱 열심히 수행해야겠다.

멀리 산을 보면서 쉬는데 바람도 얼굴을 간지르고 그냥 행복했다. 지나간 언어, 행동, 감정에 집착한 그동안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선사에 올때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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