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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은 평등함
작성자 묘생화 작성일 2017-09-06 조회수 3601

자비경선.


다각정에 서서 경선을 시작하기 전에는 몸을 지탱하고 있는 발바닥이 땅과 딱 붙어서 발이 떨어지지 않을 것만 같이 느껴졌다.

한걸음 한걸은 내디디면서 부드럽고 딱딱한 느낌을 알아차리는 순간 몸이 가벼워지면서 쉽게 산을 오를 수 있었다.

소나무에 기대어 서서 눈을 감고 몸을 쉬려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눈앞에 조그마한 블랙홀처럼 작은 원이 보이길래 이게 뭐지? 하면서 바라봤더니 사라지면서 주위가 환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잠시 혼침에 빠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기대고 서 있는 소나무도 분리고정되어 있지 않고 상호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고나.

태양과 우주 흙 물 바람 공기 공간 등등이 있어야 생명에 뿌리를 내리고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없음을,

나 중심 - 인간중심 - 생명중심 - 또한 무생물까지 상호의존하며 모든 것은 평등하고 하나임을 느끼고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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