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새로운 느낌의 연속일 뿐
작성자 임병직 작성일 2017-06-17 조회수 3582

자비수관.

어느 순간 얼굴이 크게 일그러질 만큼 소리없는 웃음이 오랜 시간 동안 지어졌습니다.

자비손이 닿을때마다 마치 간지럼을 타듯이 기쁨의 미소가 지속적으로 흘러넘쳤습니다.

또 어느땐가 몸이 점점 커져나가는 느낌도 나타났습니다.

이때 가볍게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듯 하면서 공간을 채워나가며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행선.

발바닥의 느낌을 알아차리면서 어느 순간 그 느낌도 이내 사라지고 다른 발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저를 느꼈습니다.

매순간 새로운 느낌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이미 느꼈던 느낌을 알아차림 저편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이어지지 않고 계속 새로운 느낌을 제공할 뿐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을 사유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느낌의 연속일 뿐 내가 그 어떤 느낌도 주재하거나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로지 느낌을 갖게되는 이 순간, 즉 방바닥과 발바닥이 만나는 접촉하는 그 순간 제가 존재할 뿐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끄달려 가는 마음이 사라지고 밖에 있는 나무와 내가 연기되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자비경선 수행일지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84 차명상 2급연수 수행일지   청훈 18.07.27 4,754
183 차명상 2급연수 수행일지   관음수 18.07.23 3,931
182 무스탕 트래킹명상 일지   금선월 18.07.13 3,944
181 현재도 머물지 않음   여준 18.07.01 3,250
180 자비경선   석진 18.06.20 2,999
179 무상을 직관한다   관음정 18.06.17 3,042
178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춘미 18.06.15 3,047
177 자비수관 2급반 수행일지   학운 18.06.13 3,321
176 무스탕 트래킹명상 일지   능인행 18.06.01 3,468
175 무스탕 트래킹명상 일지   진성 18.05.30 3,077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