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자비수관
작성자 본공 작성일 2018-11-29 조회수 3666

자비수관 1급반.


자비수관에 따스하고 큰 손이 지나칠 때 몸의 한 곳을 스칠 때 전원의 스위치를 켜는 것처럼 몸에서 전류가 스쳐 지나간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자리는 흔적도 없다.

나타나는 알아차림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듯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사라져간 자리는 공한 것 같다.

잡아보려 해도 아무 것도 없다.

야구공을 던진 후 던진 손은 비어있고 빈 손에서 야구공을 찾는 것 같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건 나의 의지와 상관없다.

그저 나타나고 사라지고 흔적을 잡으려 말고 흔적을 보고있는 자신을 알아차린다.


깨방으로 가는 길에서 맨발로 숲길을 걸어가며 실제 맨발의 느낌이 알아차려진다.

작은 모래알 나무가지의 작은 아픔이 실제와 같다.

항상 소나무가 길 한쪽에 기울어져 있어 기대기가 불편했는데 오늘은 큰 소나무를 두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큰 숲길 중간으로 옮겼다.

앞으로 더 많이 안자주고 기댈 수 있겠다. 항상 불편했는데...


나도 모르는 화가 나도 모르게 올라와 나도 모르는 행동으로 표출이 되었는데, 이젠 화를 지켜보는 알아차림의 힘이 좋아진 듯하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자비수관
다음글 :   [지상백고좌] 성주 자비선사 주지 원허 지운 스님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04 자비수관 수행   안효성 18.12.15 3,740
203 자비수관   본공 18.11.29 3,666
202 자비수관   박소언 18.11.24 4,263
201 전체적으로 보다   홍정희 18.11.14 3,930
200 머물지 않는데 머묾   상목 18.11.09 4,273
199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림   정종희 18.10.27 4,211
198 걷기선명상   선타 18.10.14 3,999
197 걷기명상   원광 18.10.07 4,228
196 생각의 흐름이 멈춤   승혜월 18.09.28 4,405
195 한결같은 보는 마음   박선영 18.09.26 4,267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마지막